다 타 버린 것 같은 소진감 — 쉬면 낫는 피로인지, 그 이상인지.
'번아웃'이라는 말이 일상어가 되었다. 일에 지쳐 의욕이 사라지고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은 상태를 흔히 그렇게 부른다. 대부분의 번아웃은 원인이 비교적 분명하고, 충분한 휴식과 환경의 조정으로 회복되는 경향이 있다.
다만 소진감이 일의 영역을 넘어 삶 전반으로 번지면 결이 달라진다. 쉬어도 회복되지 않고, 일과 무관한 시간에도 즐거움이 느껴지지 않으며, 잠과 식욕, 집중력까지 흐트러진다면 단순한 소진을 넘어선 상태일 수 있다. 번아웃과 우울이 겹쳐 있는 경우도 드물지 않다.
구분의 목적은 이름을 붙이는 것이 아니라, 지금 필요한 것이 휴식인지 도움인지 가늠하는 데 있다. 소진감이 오래 이어지고 일상을 흔든다면 상담을 통해 확인해 보길 권한다. 이 글은 일반적인 안내이며, 판단은 진료를 통해 이루어진다.
연세혜안정신건강의학과의원은 중랑구 신내동 봉화산역 인근에 있으며,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직접 진료한다. 문의는 전화로 받는다.